페이스북 타임라인이나 특정 포털에 가면 협박에 준하는 언사로 도배되는 시절이다. 2022년 한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심지어 내가 알고 지내는 사람들도 남을 함부로 깎아내리는 발언들을 거리낌없이 한다. 나이와 경력을 봐도 그러지 않을 것 같은, 심지어 이전 선거에서는 그러지 않았던 사람들도 함부로 막말을 한다. 후보를 악마화하는 것은 기본이고, 특정 지지자층을 향한 적폐화를 서슴없이 한다. 나도 저 봉투의 내용물 중에서 가장 가치 있는 정보가 투표소 위치와 투표인 번호 같은 인적사항이라는 것을 안다. 나머지는 다 쓰레기다.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 같은 것들은 어차피 지키지 않거나 못할, 이전에 나왔다가 재활용 하는, 통과되지 않을 운명이거나 실현되더라도 10년 후에나 가능한 것들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