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3

알고리즘 리더 (마이크 월시) - 데이터 기반 기업으로의 변신은 가능한가

2019년에 나온 '알고리즘 리더' 라는 이 책은 사실 AI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에 대해서 찾아본 많은 책들중 하나에 불과하다. 흔히 인공지능 분야에 관한 경제, 경영 분야 도서는 너무 많아서 다 읽기 쉽지 않다. 해당 분야에 대해서 논하기 위해서 반드시 이 책을 골랐어야 하는 이유 같은 건 없다는 뜻이다. 뒤집어 말하면 이 책이 아니더라도 데이터, AI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책은 앞으로도 계속 나올 수밖에 없고, 필요한 책들은 여전히 읽어 나갈 수밖에 없다. (사실 다 읽을 필요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인간 생활의 방식이 다시 한 번 바뀌는 시기에 와 있고, 근본적인 변화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일상생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은 분명해 보인다. 독서모임이나 각종 스터디 모임에서도 이 주제는 빠지지 ..

2022.10.03

생명이 끝난 모임은 해체되어야

끝난 조직은 끝난 것이다. 각종 스터디 모임에 꽤 나가본 편이고, 그 모임들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으면 반드시 끝나서 해체되어야 한다. 오랫동안 결과가 없거나 모이는 목적이 불분명한 모임이 길어져봐야 서로의 인생에 큰 도움이 안 된다. 잠시 참여했던 GRE 스터디 모임부터 영어, 독서모임, 음악, 커피, 와인동호회 등 여러가지 유료 무료 모임들을 통해 배운 것이다. 끝나야 모임이 제대로 흩어지지 않으면 항상 안 좋게 헤어지게 된다. 어떤 형식의 모임이든 원래 모임의 목적이 해소되고 나서 흩어지지 못하면, 뭔가 다른 목적이 그 자리를 채운다. 누군가와 친해지고 싶다던지, 누군가를 이용해 사기를 치려고 한다던지, 아니면 원래 왜 모였는지도 모르게 그냥 편해서 같이 시간만 보내는 조직이 되고 만다. 기업에 퇴..

실행 2022.08.04

제너럴스 (토머스 릭스) - 최고 리더는 무엇을 하는가

역사를 가르치면서도 전쟁사와 기술사는 깊이 있게 다루지 못한다. 전쟁사에 대해서 지속적인 학습이 필요한 이유는 최첨단의 기술이 가장 빠르게 적용되는 현상이 전쟁중에 일어나고, 시대정신을 반영한 리더십이 살아남기 때문이다. '제너럴스 (Generals)'는 후자의 리더십에 대한 책이다. 이 책은 2차대전 이후에 미 육군의 최고위 리더십의 변화를 묘사한다. 장군을 지칭하는 영단어가 General이다. 미군 기준으로 육군, 해병대, 공군의 장성은 General 로 모두 지칭한다. (참고로 해군 제독은 Admiral, 한글로도 장군과 제독을 구분한다.) 별이 몇 개냐가 이 책에서 중요한 것은 아니고, 실전에 투입된 장성급 리더십을 전쟁사를 되짚으며 논했다는 점에서는 흥미로웠다. 물론 이 내용은 다른 전쟁사 서적..

20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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