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격차 2

초격차 (권오현) - '초격차' 비판

2024년 업데이트:지금 삼성전자의 업계 위치를 생각해보면 초격차는 개소리에 불과하다. 삼성전자는 하청업체로 전락할 위기이 몰렸다. 창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권오현의 초격차는 추천하지 않는다. 읽을 필요가 없다기 보다, '추천하지 않는다.' 이유는 책의 저자인 삼성전자 권오현 회장이 감수한 '위험의 크기' 때문에 그렇다. 저자는 완전히 망할 위험을 감수한 적이 없다. 이 책은 (어떤 의미에서는 분명히) 과대평가 되었다. '넘볼 수 없는 차이를 만드는 격' 이라는 초격차라는 단어가 그 클래스에 걸맞게 이 책에서 빛나는 순간은 책의 217 페이지에 있다. 저자가 삼성전자 임원이자 애플의 반도체 공금 업체 대표 자격으로 전설적인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 프리젠테이션 현장에 있었다는 '격의 발견' 부분이다. 저자는..

2022.09.03

Zero to One 제로 투 원 (피터 틸) - 스타트업부터 독점기업까지

피터 틸의 제로 투 원은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다. 2010년대에 나온 책들 중 앞으로 스테디셀러가 될 만한 책이고, 아마 수명이 상당히 긴 저작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0 에서 시작해 1이 된 기업들 그들은 무엇이 달랐나?" 이게 핵심적인 질문이다. 답은 이미 책 뒷 표지에 적혀 있다. "창조적인 독점기업을 만들라." 핵심을 관통하는 단어가 두 개 있다. '독점'과 '라스트 무버'다. 모노폴리라는 클래식 보드 게임 이후로 자본주의의 본질이 경쟁이 아닌 독점에 있다는 사실을 말한 책이다. (그런 책은 몇 권 더 있긴 하지만) 피터 틸이 말했기 때문에 이 말이 훨씬 높은 설득력을 지닌다. 피터 틸은 이미 페이팔과 팔란티어를 필두로 한 핵심적인 스타트업의 창업자 혹은 초기 투자자이다. 경제학자들이 좋다..

2022.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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