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틸의 제로 투 원은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다. 2010년대에 나온 책들 중 앞으로 스테디셀러가 될 만한 책이고, 아마 수명이 상당히 긴 저작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0 에서 시작해 1이 된 기업들 그들은 무엇이 달랐나?" 이게 핵심적인 질문이다. 답은 이미 책 뒷 표지에 적혀 있다. "창조적인 독점기업을 만들라." 핵심을 관통하는 단어가 두 개 있다. '독점'과 '라스트 무버'다. 모노폴리라는 클래식 보드 게임 이후로 자본주의의 본질이 경쟁이 아닌 독점에 있다는 사실을 말한 책이다. (그런 책은 몇 권 더 있긴 하지만) 피터 틸이 말했기 때문에 이 말이 훨씬 높은 설득력을 지닌다. 피터 틸은 이미 페이팔과 팔란티어를 필두로 한 핵심적인 스타트업의 창업자 혹은 초기 투자자이다. 경제학자들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