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를 혼동한다. 살아갈 권리와 대접 받을 권리, 비슷하지만 완전히 다른 권리다. 이 혼동은 살만해졌다는 얘기다. 살 권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권리다. 죽음이 아닌 선택지밖에 없는 것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이니. 대접 받을 권리는 다르다. 인정받는 것에 대한 것이고, 인정받지 않아도 생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상황 에 대한 이야기는 살 권리를 따지는 사람에게는 사치에 가깝게 느껴지는 것에 해당한다. 쓸모있는 것을 제공했늘 때 사람은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그에 따른 권력을 얻는다. 정치적 올바름을 극단적으로 지향하는 사람들은 대접 받지 못하는 것이 생존을 위협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틀렸다. (다르다고 얘기하지 않았다. 그냥 틀렸다.) 생존의 문제와 사회적 인정에 수반되는 권력의 문제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