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에서 수여받는 학위의 무게는 점점 가벼워지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진학하는 학생도 많지 않고, 학위를 받아도 그 효과는 과거에 비해 미미하다. 누군가 대학원을 갈 생각이라면 재고를 권하고 싶고, 특히나 학부 학위를 세탁하려는 생각으로 대학원을 진학하고자 한다면 말리고 싶다. 이젠 학위로 뭘 어떻게 해볼 수 있는 세상이 아니다. 그래도 학위과정을 이미 시작했거나, 포부를 가지고 대학원 과정에 진학하고자 한다면 꼭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 있다. '박사학위로는 부족하다' 라는 네이비 색상에 붉은색으로 제목이 강조되었던 한국어판을 먼저 읽었다. 저자 파이벨만은 실제로 학위가 있는 연구자이고, 현직으로 Sandia Lab.에 근무중이다. "Feibelman, Peter J." 으로 구글 검색해보면 저자의 ..